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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경동·삼천당등 '황금알 방송사업' 군침
[ 2005년 11월 22일 22시 03분 ]
연말 언론계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인방송 사업권 인수전쟁에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참여를 선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광동제약 등이 이번 경인방송 인수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 제약사는 주로 사업자 공모에 따라 구성된 각종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방송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경인지역 새 방송 선정 공모에 뛰어든 컨소시엄은 'GooD TV 컨소시엄', 'NBC 컨소시엄' 등 모두 7개.
제약사 중 가장 먼저 경인방송 사업권 인수전 참여의사를 밝힌 경동제약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하림이 공동으로 구성한 '경인 열린방송(KTB)'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경인 열린방송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고 발표하며 본격적인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경동은 이 컨소시엄 지분의 9%인 135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셋톱박스 전문기업 휴맥스가 구성한 'TVK 컨소시엄'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 공모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대웅은 현재도 대전민영방송 지분 10%를 갖고 있는 상태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참여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관련 시장에서 유력한 투자자로 지목되고 있는 제약사들도 있다.
삼천당제약의 경우 한국단자 공업이 구성한 NBC 컨소시엄을 통해 경인방송 사업권 인수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광동제약 역시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이번 인수전 참여가 확실시 되고 있다.
광동이 참여할 컨소시엄으로는 서울미디어그룹을 주요주주로 한 'NBC컨소시엄'이 지목되고 있다.
경인방송 사업을 둘러싸고 제약사들이 잇따라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유는 경인방송 사업이 `제2의 SBS`라 불릴 정도로 매력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전 경인방송(iTV)가 경영악화 등으로 퇴출된 뒤 새로 허가가 추진되는 민영방송은 경기 북부까지 방송권역이 확대됨에 따라 시청자 규모가 94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서울로의 역외 재전송까지 허용돼 전국 인구의 절반 가량인 총 2300만명이 새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이들 제약사는 방송사업에서 얻어지는 막대한 투자이익을 기대하고 치열한 인수전에 뛰어든 것.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도 다양한 이익 창출 통로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수전 참여 역시 같은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오는 24일까지 사업자 신청접수를 마감하고 12월 심사평가를 거친뒤 내년 1월 중순 심사 결과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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