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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의료상담중 70% '근거 부족'
[ 2005년 11월 23일 02시 49분 ]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운영하고 있는 의료상담코너에 상당부분 잘못된 의학지식이 게재돼 국민건강의 커다란 위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의대 비뇨기과학교실 박남철 교수팀은 최근 네이버, 다음, 엠파스, 야후 등 국내 4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의료상담코너에 게재된 비뇨기과 관련 답변들의 의학적 타당성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가 진행된 올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이들 포털사이트 의료상담코너에 게재된 비뇨기과 관련 질문 수는 총 2781건이었으며 답변 수는 4930건이었다.

조사결과 전체 4930건의 답변 중 의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사려되는 답변의 비율은 3331건으로, 67.6%에 달했다.

이중 184건(5.6%)은 환자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내용의 답변으로 나타났다.

전체 답변 중 의료인이 정확한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등록한 답변은 404건으로 8.2%에 불과했다.

네티즌이 게시한 질문의 분야로는 성기능관련이 47.8%로 가장 많았으며 전립선염(7.6%), 비뇨기계 종양(3.1%), 소아비뇨기질환(3.0%), 전립선비대증(2.4%) 순이었다.

부산의대 박남철 교수는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의료상담코너에는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정보제공자로 나서고 있어 심각한 폐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포털사이트 이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상담코너를 이용하는 일반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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