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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오늘 '난자매매 의혹' 입장표명
[ 2005년 11월 23일 21시 20분 ]
연구용 난자 채취 윤리논란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대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한다.

황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성 연구원의 난자 기증 문제나 미즈메디병원을 통해 제공된 난자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알았는지 여부, 그 시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황 교수는 ‘난자 의혹’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세계줄기세포허브소장 등 모든 공직에서 사퇴, 백의종군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황 교수는 자체조사를 비롯 서울대가 섀튼 교수의 결별선언으로 난자 의혹이 불거진 후 모든 연구소 관계자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 내용을 가감없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불거진 윤리 시비는 24일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황 교수의 공식 입장 발표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우선 황 교수가 연구원 난자 제공과 금품 제공을 사실로 인정할지 여부다. 또 만약 이를 시인한다면 언제 알았는지 '인지 시점'도 논란이 될 수 있다.

인지 시점은 황 교수의 도덕성을 판가름할 초미의 관심사다. 만약 황 교수가 윤리문제가 불거진 일이 벌어지고 나서 이 같은 일을 알았다면 도덕적 책임이 한결 가벼워진다. 하지만 알면서도 방관했다면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특히 외국 언론 등의 화살이 겨냥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예정된 황 교수의 입장 발표를 지켜본 뒤 다음주 중으로 생명윤리위원회를 개최, 윤리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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