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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차병원, 中병원 50곳-美연구소 개설"
[ 2005년 11월 25일 03시 03분 ]
국내 의료인력의 공급과잉과 포화상태의 개원의, 불합리한 의료수가 등에 따라 수년 전부터 국내 병원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해외에 진출,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병원들이 직접 노하우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5일 열린 대한병원협회 병원종합학술대회에서는 우리들병원과 새빛안과병원,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관계자들이 참석, 중국과 미국 진출 사례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난 2003년 9월 중국 중앙정부가 최초로 승인한 영리형 병원관리회사 '타슬리-우리들병원관리주식회사'를 출범시킨 우리들병원은 향후 중국 전역에 50여개의 병원을 개설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현재 중국측에서는 의료기술을 긴급하게 요청하고 있으나, 완전 주식회사형태로 상해 또는 홍콩주식시장에 주식을 상장시킬 수 있을 때까지 병원설립을 지연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현재 대부분의 중국 대도시에는 친절한 서비스와 수준 높은 의술을 갖춘 세계 일류병원들이 진출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외국인 독립 투자형태의 병원설립은 불허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중국인의 합자형태 법인설립만을 허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이사장은 "향후 실무 진행정도에 따라 상해에는 2006년, 홍콩에는 2007년 척추전문병원을 설립할 예정이며, 2008년경에는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지난 99년 병원 사업의 해외진출을 기획, 미국에 불임치료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올 1월 미국 LA지역의 3대병원 중 하나인 Hollywood Presbyterian Hospital을 인수해 성공적 경영을 하고 있는 차병원의 사례도 소개됐다.

(주)차바이오텍 정형민 대표이사는 "그동안 세계적 연구성과로 명성을 쌓은 생식의학 기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병원내 연구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에 따르면 이미 박사급 연구원의 채용은 완료됐으며, 한국과 미국내 20~30명 규모의 연구인력을 내년 초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내 유수 연구소와의 연구협력관계를 체결하는 등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미국내 다양한 연구기금 조성도 준비중에 있다"며 "향후 5~6년내 임상적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재생의학의 핵심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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