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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뒷뼈 간엽줄기세포로 신경세포 분화 성공"
[ 2005년 11월 25일 09시 09분 ]
귀뒷뼈(유양돌기)에서 채취한 골수에서 간엽줄기세포를 분리해, 이를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데 성공한 획기적인 연구실적이 발표됐다.

전남대병원 장철호 교수[사진](이비인후과)팀과 조선대의대 송창호 교수팀은 25일 “세계 최초로 귀뒷뼈에서 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해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획기적인 연구개발은 최근 배아줄기세포가 생명윤리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간엽줄기세포가 생명윤리와는 별 문제가 없는 성체줄기세포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장 교수팀에 따르면 그동안 성체줄기세포는 태아 분만시 얻는 탯줄혈액(제대혈)에서 분리한 간엽줄기세포와 골수에서 추출한 혈액에서 간엽줄기세포를 분리, 연구에 사용해 왔다.

그러나 탯줄혈액에서 채취한 간엽줄기세포는 임상적용시 조직 적합성이 어느정도 일치해야 사용할 수 있고 조직 거부 반응이 생길 수도 있었다.

골수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의 경우 조직거부반응은 없지만, 주로 대퇴골과 엉덩이뼈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부담감과 후유증을 가져다주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장철호 교수팀이 성공한 귀뒷뼈에서 간엽줄기세포룰 추출,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방법은 우선 통증없이 추출이 쉬울 뿐 아니라, 추후 임상시술이 이뤄질 경우 배양후 국소적으로 같은 부위에 줄기세포를 이식할 수 있어 환자의 거부감을 더는 장점이 있다.

장 교수팀은 현재 분화된 신경세포를 사용하여 난청과 안면신경마비 치료를 위해 동물실험 중에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난청환자에게 줄기세포치료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 연구가 앞으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난청환자 뿐만 아니라, 척추신경 이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달 21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9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발표됐으며, 2006년6월 미국 하바드대학에서 열리는 국제 이과병리학회( International otopathology symposium)에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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