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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정자·난자 기증 비밀로 해야"
[ 2005년 11월 27일 07시 07분 ]
전사회적으로 황우석 교수의 연구원 난자 채취 윤리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성인 60%이상이 인공수정시 정자나 난자의 공여자와 수여자를 비밀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의대 의학과 홍장희 교수가 성인 752명(남484명, 여268명)을 대상으로 '인공수정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조사한 결과, 64.2%의 응답자가 인공수정시 정자나 난자의 공여자와 수여자를 모두 비밀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56.4%가 수정란과 배아를 생명체로 볼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으며, 생명체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은 25.9%에 그쳤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공수정 시술 후 남은 배아의 처리는 '다른 부부에게 기증해야 한다'는 응답이 42.2%로 가장 많았으며, '폐기' 20.5%, '연구용 기증' 14.4%이 그 뒤를 이었다.

인공수정을 한 부부의 이혼시 배아의 소유권과 관련해서는 29.7%가 '자연임신이 불가능한 배우자가 가져야 한다'고 답했으며, '아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5%, '남편'은 9%에 불과했다.

그밖에 대리모와 친모 중 소유권 문제에 대해서는 '친모'가 54.3%로 '대리모' 19.7%를 크게 앞섰으며,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에게는 '대리모의 존재를 알리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73.5%로 압도적이었다.

홍 교수의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 25일 열린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에서 발표됐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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