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이후 올해(2005년)를 제외하고 매년 감소세가 지속되던 전공의 정원이 내년에는 방사선종양학과, 결핵과를 제외한 모든 과에서 증원된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전공의 정원책정에서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산업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비인기과의 정원을 지난해에 비해 33.3%까지 대폭 확충했다.
반면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소아과, 외과, 정신과 등의 인기과는 내년도 정원을 거의 동결하거나 소폭 증원하는 선에서 편성했다.
28일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신청안을 바탕으로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인턴 3725명, 레지던트 3688명으로 최종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전공의 정원인 인턴 3641명, 레지던트 3470명에 비해 인턴 84명, 레지던트 218명이 증가한 수치다.
각 과별로는 ▲내과 635명 ▲소아과 222명 ▲신경과 85명 ▲정신과 142명 ▲피부과 78명 ▲외과 273명 ▲흉부외과 77명 ▲정형외과 197명 ▲신경외과 107명 ▲성형외과 80명 ▲산부인과 217명 ▲안과 116명 ▲이비인후과 127명 ▲비뇨기과 106명 ▲결핵과 4명 ▲재활의학과 97명 등이다.
또 ▲마취통증의학과 225명 ▲진단방사선과 132명 ▲방사선종양학과 27명 ▲진단검사의학과 68명 ▲병리과 81명 ▲가정의학과 330명 ▲응급의학과 155명 ▲핵의학과 21명 ▲산업의학과 36명 ▲예방의학과 50명 등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2001년이래 최근 5년간 전공의 정원 추이를 살펴본 결과, 내년도 전공의 정원은 2001년 대비 전체과에 대해 5.6% 증가한 가운데 인기과의 경우 0.2%증가에 그친 반면, 비인기과의 경우 41.2%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별 증감율로는 핵의학과가 2001년 대비 200% 상승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방사선종양학과(145.5%), 병리과(113.2%), 진단검사의학과(106.1%), 결핵과(100%)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산부인과 모집 정원은 2001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재활의학과 -8.9%, 가정의학과 -8.8%, 이비인후과 -7.2%, 성형외과 -6.8%, 정형외과 -6.2% 등 대부분의 인기과는 정원 축소 현상을 보였다.
병원협회 병원신임위원회는 "내년 전공의 정원 책정은 국내의 저출산 현상과 급격한 고령화, 주40시간제 확대에 따른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요구 등 여러 현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