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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가능 한국여성, 출산율 지속적 감소
[ 2005년 11월 29일 11시 13분 ]
우리나라 총 출생아 수 및 합계출산율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그 속도가 선진국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통계청은 29일(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과 관련, '출생아수 감소 요인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출생아수는 2000년 47만6000명으로 이는 1970년 100만7000명의 절반 이하 수준이고 1990년 18만3000명, 2000년 대비 16만1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합계출산율 역시 1970년 4.53명, 1990년 1.59명, 2000년 1.47명, 2004년에는 1.1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은 "출생아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주 출산연령(20세~34세) 인구가 줄었고 이들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세~34세 여성 인구는 2000년 630만명에서 2004년 606만명으로 23만5000명 감소했고 이들 중 25~29세 출산율(해당연령 여자인구 천명당)은 2000년 150.6에서 2004년 105.6으로 현저하게 줄었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에도 20대 연령층에서는 출산율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30~34세 연령의 출산율은 소폭 상승했다.

20세~34세 여성 인구의 출산율 저하는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초혼 연령이 높아지고 초혼 건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세~3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980년 42.8%에서 2004년 49.8%로 증가했으며 초혼 연령은 1985년 24.1세였던 것에 비해 2004년 27.5세로 높아졌다. 초혼 건수도 2004년 24만5000건으로 1981년에 비해 10만5000건이 줄었다.

이러한 변화는 일본, 독일, 영국 등에 비해 매우 빠른 편으로 우리나라는 약 33년간 3.34명이 감소했으나 일본은 0.84명, 독일 0.69명, 영국 0.72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동안 평균 몇 명의 자녀를 낳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연령별 출산율의 총합,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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