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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호르몬치료, 전립선암 환자에 도움"
[ 2005년 11월 30일 21시 19분 ]
전립선 암 발병 위험이 높은 남성의 경우 12개월 이상 호르몬 제한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단기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안드로겐 박탈 치료는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전립선암의 성장을 늦추거나 막는데 도움이 된다. 안드로겐 박탈 치료는 일반적으로 약물을 통해 이뤄지지만 고환 제거 수술을 통해 이뤄지기도 한다.

카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암 연구소(BCCA)의 에릭 버슬릿 박사는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Physics지를 통해 “기존 연구를 통해 장기간 안드로겐 박탈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알려졌으나, 암세포 성장 속도가 빠른 환자 뿐만 아니라 기타 환자에게도 효과적인지 여부는 잘 알려져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연구팀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전립선암 환자 30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의 절반가량은 단기간의 안드로겐 박탈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절반은 12개월 이상의 장기간 치료를 받았다. 또 두 그룹의 종양의 침습성과 병의 진행 단계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47개월간 추적 조사를 벌였으며, 단기 치료 환자의 평균 치료 기간은 6개월, 장기 치료 환자의 평균 치료 기간은 26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조사 결과, 장기 치료 환자의 63%, 단기 치료 환자의 37%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5년 후 생존율 역시 장기 치료 그룹은 88%, 단기 치료 그룹은 75%로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버슬릿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 장기간 안드로겐 박탈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할 경우 병의 진행 단계 또는 종양의 침습성과 관련 없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미경기자 mkn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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