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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체질개선 효과 가시화…내년 승부수
[ 2005년 11월 30일 21시 21분 ]
김광호 사장과 김상린 사장 쌍두마차 체제가 10개월정도 이르면서 보령제약이 점차 체질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어 그 결실을 어떻게 맺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김광호 사장 취임 후 우선 영업 사원들 스스로 전문가로서의 자부심과 자신의 직무에 대한 만족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영업 조직에서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역할이었지만 현재는 상품의 전문가로서 의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

보령의 한 영업사원은 “150개의 상품을 가지고 영업할 때는 전문성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직무에 대한 만족도 또한 덜했다”면서 “이제는 스스로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돼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150여개가 넘는 전문의약품을 50여개로 대폭 줄여 핵심 의약품에 대한 마케팅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MAT(Market Access Team)를 별로도 설치 의사들이 알고 싶어하는 자료나 논문을 적시에 제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제약사업부는 항생제, 항암제, 순환기계, 기타 등 크게 4부분으로 분류해 전문성을 대폭 강화해 집중력있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놓았다.

혈전치료제인 아스트릭스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동안 80~90억원대의 매출에 그쳤지만 현재 추세로 간다면 1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스트릭스는 국민보건약캠페인을 진행해 10%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영업 조직에서는 주황색으로 머리를 물들이고 복장을 통일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증대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그간 보령제약이 추진해온 인력 감축 없는 구조 조정의 결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보령은 한 제품에 집중 투자해 성공하면 또 다른 제품으로 넘어가는 방법으로 특화된 제품 50개 모두를 성공시킨다는 전략이다.

보령 관계자는 “그간 추진해온 구조조정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아스트릭스가 목표치에 도달하면 다음은 시나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해 다시 한번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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