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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광동제약 조사는 각본있는 드라마"
[ 2005년 12월 04일 21시 35분 ]
최근 산업자원부로부터 항암제 젬시타빈에 대한 불공정무역행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신풍제약과 광동제약이 '무혐의'를 자신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과 광동은 최근 내부적으로 릴리의 특허침해 주장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산자부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회사는 릴리가 젬시타빈의 특허에 대해 딴지를 걸어올 것을 예상, 대비책까지 마련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신풍제약의 경우 지난달 초 '제로암'이라는 제품을 출하했지만 릴리가 산자부에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자 즉각 회수조치에 착수, 현재 100% 회수한 상태다.

전국의 의약품 도매상에 제로암이 출하 된 것은 사실이지만 신속한 조치로 시중에 유통된 제품은 없다는게 회사측 주장이다.

광동제약은 제품 출시의 모든 준비를 끝내 놨지만 지금까지 실질적인 판매를 유보하고 있다.

젬시타빈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지난 3일까지는 문제의 소지가 있는 만큼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출시를 미뤄왔다는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들 회사는 이번 산자부의 조사는 제품 준비단계에서부터 예견한 '각본 있는 드라마'라고 입을 모았다.

즉 릴리가 특허 만료를 앞두고 제네릭 홍수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의례적으로 특허 공방을 일으켰다는 것.

한 회사 관계자는 "릴리의 공격은 이미 예상했다"며 "산자부 조사는 릴리와 신풍·광동 모두 알고 있는 한편의 드라마"라고 말했다.

실제 산자부는 신풍과 광동에 대해 실사를 나갈 계획이 없으며 질의에 대한 답변과 공청회 등을 통해 해답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회사는 오는 16일까지 결백을 증명할 자료를 취합, 산자부에 자신들의 무혐의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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