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04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국립의료원, 타교출신 전공의 협박" 파문
[ 2005년 12월 05일 15시 49분 ]
지난 2일 281개 수련병원(기관)의 내년도 전공의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전공의 모집 과정에서 타교출신 지원자를 원천봉쇄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는 논란이 일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4일 오후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묻고답하기' 코너에 올라온 '국립의료원 전공의(레지던트)들의 횡포' 라는 제하의 게시물.

글에서 '억울해요'라는 작성자는 "지난 2일 국립의료원 정형외과를 지원하는 남편과 함께 레지던트 모집에 원수를 접수하려 의료원을 방문했으나, 4시간의 실랑이 끝에 결국 접수를 할 수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교육수련부에 있던 정형외과 인턴 3명으로부터 국립의료원 레지던트는 외부사람을 받지 않고 원내 인턴만 원서를 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들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이어져 온 전통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형외과 의국장을 만났으나 그 역시 "외부 사람은 받지 않으며, 설사 합격할 경우에도 폭력과 구타로 스스로 나가게 만들어 주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형외과 과장님을 언급하자, 의국장과 인턴들은 어차피 병원에 들어오면 본인들과 생활할 것이라며 과장들은 의미없는 분들이라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부부는 이후 1시간이 넘게 인턴들 사이에서 수모와 말도 안되는 협박을 당하고, 결국 내과로 진로를 변경해 원서를 접수하려 했으나 또다시 내과 인턴들에 의해 저지 당했다는 것이다.

작성자는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 국립의료원에서 이 같은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한 시민으로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깨끗하고 투명해야 할 국립병원이 이 같은 비리의 온상일 수 있는지 분하고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국립의료원이 더 능력있는 의사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 달라"고 덧붙였다.

협회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글이 게재되자, 회원들 사이에서는 국립의료원을 질책하는 의견과 사전 조사 없이 지원 마감일 접수하는 작성자의 안일한 태도를 지적하는 의견 등의 후속 글이 이어지고 있다.

'열받은이'라는 작성자는 "진상조사해서 국립의료원 내과/정형외과 TO 없애 버립시다"고 주장한 반면, '투명사정'이라는 작성자는 "원내 인턴 선발이 대인 관계와 업무 전반에 원활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주지하는 만큼,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 당사자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배의사'라는 작성자는 "레지던트 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교수님, 수석전공의, 교육수련부를 먼저 만나 외부출신에게도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지 않은 것이 실수"라고 지적하며 "합격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성적 이전에 사람이므로 원내 인턴이 아니었다면 지원전에 먼저 접촉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편 병협 홈페이지를 통해 촉발된 이번 사건에 대해 국립의료원측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이며, 자체 진상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사실 파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