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지난 2일 마감한 2006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전체 281개 수련병원(기관) 산부인과는 전체 정원 207명의 59.9%에 불과한 124명만이 지원, 84명이나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한양대병원, 아주대병원, 전북대병원, 일산백병원 등은 산부인과 지원자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전공의 수련은 물론 향후 국민 진료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정책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병원계는 범정부차원의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 지원자가 줄어드는 현상과 관련, 출산율 저하 뿐 아니라 잦은 의료사고 노출 빈도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해 의료분쟁 조정법 제정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응 강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병협이 내년도 전기 과목별 전공의 지원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련병원(26개과) 3444명 정원에 4089명이 지원해 평균 1.19: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중 응급의학과는 148명 모집에 116명 지원으로 정원 충족율이 78.4%에 그쳤으며, 방사선종양학과 0.74:1, 병리과 0.65:1, 진단검사의학과 0.58:1도 정원에 크게 미달했다.
만성적 기피과인 흉부외과도 0.5대1(75명 정원에 38명 지원), 예방의학과 0.42대1, 결핵과는 0.25대1(4명정원에 1명만 지원)을 기록해, 정원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쳤다.
반면 성형외과는 1.79대1(78명정원에 140명 지원), 정형외과 1.66대1(183명 정원 303명 응시), 피부과 1.65대1, 안과 1.57대1의 경쟁률을 보여, 인기과로서의 명성을 유지했다.
그밖에 소아과 및 외과는 0.9대1, 마취통증의학과는 1대1, 신경외과는 1.14대1, 가정의학과 1.3대1 등으로 평년 수준의 지원율을 보였다.
2006년도 전공의(레지던트) 전형은 오는 18일 필기시험, 20일 면접 및 실기시험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권역 7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자료실]2006년 전공의 전기지원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