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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 맞는 알레르기 진단키트' 첫 개발
[ 2005년 12월 07일 02시 09분 ]
한국인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흡입성 알레르겐을 바탕으로 한 알레르기 질환 진단 키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주)녹십자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한국인에 중요한 흡입성 알레르겐 진단키트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해 국내최초로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의 이름은 ‘제네디아 흡입성 알레르겐 엘리자(Genedia Inhalant Allergen ELISA)'로서 현재 1차 생산을 완료하고 제품 출하가 예정돼 있다.

녹십자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한 번의 시험으로 약 3시간 안에 체내의 총 IgE와 16가지 알레르겐에 대한 특히 IgE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또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알레르겐 7종은 국내의 것만을 사용했으며 특히 TSM(점박이응애)은 세계 최초의 진단 항목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개발된 키트는 2002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 클리닉을 방문한 2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수행한 결과 외국 시약보다 민감도, 특이도가 우수한 결과를 보여 향후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키트로 인해 외화 낭비 뿐만 아니라 수입 대체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외국 회사 제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이번 제품 개발로 인해 상당한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국과 유사한 생활환경을 갖는 중국이나 일본에 수출을 통해 외화 획득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30분안에 정성적인 분석이 가능한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한 RAPID 제품군도 개발됐는데 ELISA 실험이 힘든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호응이 있을 것으로 녹십자측은 예상했다.

한편 이번 알레르겐 진단키트 사업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약 17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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