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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고양시, 의대 수도권이전 '의기투합'
[ 2005년 12월 07일 21시 16분 ]
한동안 답보상태에 빠졌던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의 수도권 이전 문제가 고양시의 적극적인 유치 참여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7일 동국대 학교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고양시에서는 동국대일산병원과 더불어 동국대의대를 유치키 위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의 공론화가 이뤄졌다.
현재 고양시가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도로확충사업 등 지역 발전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로 동국대일산병원을 꼽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의대 이전을 위한 시(市)의 측면 지원 사격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관계자는 “보다 좋은 교육 환경을 위해 의대가 최대 교육병원인 동국대일산병원과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명분에 대해서는 교육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혀 향후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단, 그는 “교육부 내부에서 교육 여건과 의대의 위치를 놓고는 아직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어 이전 가능성에 대해 아직 단정할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어찌됐든 이에 따라 교육부에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조건으로 의대의 수도권 이전을 요청한 동국대의대의 향후 행보는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법인 관계자는 “(교육부의 BK21연계 방침을)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꼭 올해에 마무리 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단칼에 승부를 보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이 달 안에 교육부와 의견 조율을 거쳐 공식 답변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동국의대가 수도권으로 입성하기 위한 핵심 관건으로는 설립 요건 중 하나인 교육시설을 언제 완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동국대병원이 들어서 있는 일산 캠퍼스에는 교육 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당장 이전을 허용할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모든 요건만 갖춘다면 정부 정책상 이를 인가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동국대 학교법인은 교육시설의 건립은 시간문제인 만큼 먼저 인가를 해주면 설립 시점 전까지 요건을 완비하겠다는 조건부 승인을 교육부와 논의해 왔다.
이와관련, 학교법인 관계자는 “일부 반대의견이 심한 것도 사실이지만 의대 이전은 충분히 희망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 한다”며 “의학전문대학원 전환과 더불어 의대의 이전은 이미 내부적으로 결정된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의대 이전 문제와 상관없이 올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신청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단정 지어 말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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