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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등 개원가, 어텐딩시스템 시기상조"
[ 2005년 12월 08일 03시 17분 ]
성형수술로 인해 사망하거나 반신불수의 부작용이 나타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어텐딩 시스템(개방병원)이 대안으로 제시됐지만, 성형외과 등 개원가에서는 이를 아직은 시기상조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S 추적60분팀은 '치명적인 유혹, 성형수술의 감춰진 진실'이란 제목으로 성형수술의 안전성을 집중 진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형수술 후 사망한 환자 뿐만 아니라, 반신불수가 된 환자, 유방이 함몰된 환자 등 성형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소개하고,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성형수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추적60분은 이처럼 성형외과 등 일반 의원급에서 시행되는 성형수술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으로 어텐딩시스템(일병 개방병원)을 제시했다.

실제로 성형외과를 개업하면서 인근 종합병원을 개방병원으로 이용하는 한 성형외과 의원을 소개하며, 성형수술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성형외과 등 개원가에서는 이 개방병원제도가 활성화되기에는 제도적인 측면과 사회여건상 어려운 점이 많다는 주장이다.

우리나라는 서구처럼 대학병원 교수들이 대학에서 풀 타임으로 근무하지 않고, 프리랜서로 자신의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기 때문에 시스템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까지는 개원의가 대학병원에 들어가서 자기 환자를 본다는 것이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김영진 회장도 이날 방송에서 "현재 개원가 실상으로 볼 때 개방병원은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회장은 8일 데일리메디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취재당시 했던 대부분의 얘기들은 모두 편집되고, 마지막에 했던 말만 나온 것"이라며 "개방병원의 취지는 좋지만 제도정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활성화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얼마전 국회에서 열린 개방병원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도 개방병원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제들이 선결돼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특히 개방병원에 대한 의료수가가 그만큼 보전돼야 한다는 점이 주된 목소리였으며, 이와더불어 의료사고 발생시 법적인 책임소재에 대한 제도정비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날 방송에서 복지부 임종규 팀장도 "개방병원은 정부가 강제로 밀어붙일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며 "의료계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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