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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일, 삼성서 독립…경영 분리·이름 변경
[ 2005년 12월 08일 09시 49분 ]
지난 11월 '삼성제일의료재단'에서 '제일의료재단'으로 명칭을 변경,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주목됐던 삼성제일병원이 실제로 독립을 선언한다.

8일 삼성제일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삼성과 분리, 9일(금) 개원기념일에 맞춰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1963년 개원 당시 제일병원으로 출발한 삼성제일병원은 지난 96년 삼성의료원 산하에 편입된지 9년 만에 본래의 이름을 되찾고 경영권 또한 삼성과 분리돼 운영된다.

단, 1997년 2월 지정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의 수련(교육)병원으로서의 역할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경영권과 명칭은 변경된다 해도 성균관의대 수련병원으로서의 위치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원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측면에서 경영진의 확고한 결단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새로운 비전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삼성의료원 관계자도 "고인이 된 제일병원 설립자의 유언에 따라 삼성으로 편입됐으나 현 경영진들이 분리를 원하는 만큼 응당 당연한 결과로 생각된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병원과 삼성그룹과의 구체적인 관계 정리 및 앞으로의 방향 등은 이 날 개원기념식 행사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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