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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병원계, 살길은 수직·수평 통합전략 "
[ 2005년 12월 09일 22시 53분 ]
점점 치열해져 가는 병원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직적 혹은 수평적 통합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은 9일 병원협회에서 열린 ‘병원경영기획과 예산수립’ 세미나에서 이 같은 병원 경영전략방법을 제안했다.

이 실장에 따르면 장기요양원이나 재활센터 운영 등 병원이 하나 이상의 연결된 서비스 분배체계를 운영하는 것이 침체된 병원계를 살릴 하나의 대안이라는 것이다.

종합병원의 경우는 외래진료소, 병설 가족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해 생산시설을 통합하는 후방통합도 병원 경쟁력 강화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또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의 선택전략인 진료 서비스를 다른 지점에 설립해 운영하는 수평적 통합전략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이의 대표적 사례는 3차 진료기관이 신도지역에 병원을 건립하는 것 등이 있다.

통합의 일환으로 이 실장은 “합작이나 합병, 연대나 네트워크체제의 구축전략 등 조직간 연계전략도 하나의 대안이다”며 계열병원간 물품공동구매 등의 예를 들었다.

이와 함께 이 실장은 진료권이 명확하지 않은 도시지역 중소병원의 경영타개 전략 방안으로 전문화/틈새 전략을 제시했다.

병원전략에서의 전문화는 질환별 또는 질병의 급만성 별로 진료서비스를 선택해 집중 투자하는 방안이며, 틈새전략은 특정서비스 지역이나 목표시장에 집중 전략하는 방법이다.

그 밖에도 이날 세미나에서 이 실장은 장기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병원들의 수익활성화 방안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건식품판매 등 서비스 다각화 전략을 강조했다.

반면 부산구덕병원의 박선호 이사는 ‘중소병원의 경영기획과 예산수립’ 강연에서 “지방에 분원된 대학병원과 확실한 네트웍을 구축한 의원들사이에서 중소병원은 더욱 힘들다”며 “중소병원을 살릴 새로운 모델을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형병원과 차별화되는 빠른 시스템과 친절하고 상세한 진료과정 설명 등이 핵심이다”며 “특히 인터넷 세대의 특성과 바쁜 보호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향후 병원 홈페이지가 혁신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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