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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처방전없이 불법거래 기승"
[ 2005년 12월 11일 07시 26분 ]
의사의 처방전 없이 판매가 이뤄지는 등 발기부전치료제의 불법적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0일 SBS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발기부전'이라고 입력해 검색하면 댓글란에는 의사 처방전 없이도 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광고가 무려 2600개 가까이 이른다.

특히 이들은 "약국에 납품하는 제품을 빼돌려 팔고 있다"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방까지 배달도 해준다"고 선전하고 있어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상은 “똑같은 가격으로 주겠다”면서 8개에 7만원, 16개에 2만원 할인해 총 12만원으로 판매한 사례도 소개됐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만큼 이런 거래는 모두 불법에 해당한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의사의 처방과 상담을 거쳐야 하는데 많은 남성들이 정력제로 오인하고 함부로 남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식약청의 이에 대한 단속 실적은 겨우 5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의 명의로 된 휴대전화와 은행계좌를 이용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식약청만으론 효율적인 단속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불법거래를 근절시키려면 식약청과 검경의 공조체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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