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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컨디션 캔으로 '여명 808' 견제·압박
[ 2005년 12월 14일 02시 48분 ]
숙취해소 음료 시장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컨디션’[사진 좌]이 ‘여명808’[사진 우]이라는 경쟁품의 선전에 자존심이 상한 모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현재 그래미의 ‘여명808’을 겨냥한 ‘컨디션’ 캔 제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명808이 무서운 기세로 시장을 잠식해오자 이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명808과 같은 제형의 캔 제품을 출시키로 한 것.

그동안 컨디션은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독주를 해 왔지만 지난 98년 ‘여명808’이란 제품이 출시된 이후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며 명성을 잇고 있지만 여명808의 기세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실제 여명808은 98년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무서운 성장률을 보이며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또한 작년에는 국내 모든 편의점 전체 식음료 매출부문에서 코카콜라 등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하며 숙취해소 음료 시장의 큰 형님인 ‘컨디션’을 긴장시켰다.

타 업체들에게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컨디션이 다른 제품들과는 다른 ‘여명808’의 거센 도전에 부딪치게 된 것.

CJ 관계자는 “현재 컨디션 캔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캔 제품 출시가 여명808의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해 여명808에 대한 견제용 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CJ는 여명808의 성공이 유흥업소나 사우나 등의 유통 경로에 기인한다고 판단, 컨디션 캔 제품이 출시되면 이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현재 내부 회의를 통해 컨디션 캔 제품의 가격과 용량, 디자인 등을 논의 중에 있으며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 내년 초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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