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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간호사·의사, 항생제 내성률 더 높아"
[ 2005년 12월 14일 05시 25분 ]
일반인보다 의료환경에 노출된 의사, 간호사 그리고 환자 및 보호자가 항생제 내성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열린 제3차 국가항생제내성 안전관리사업 비전보고대회에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정윤희 박사는 “일반인에 비해 의사, 간호사 및 환자와 그 보호자에서 분리된 균이 항생제 내성률이 높았다”고 발표했다.

정 박사는 또 “의료 환경에서 분리된 균의 내성률 및 특히 메티실린 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의 비율이 축산 환경, 수산 환경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에 따르면 의료인과 일반인이 사용하는 키보드를 조사했을 때 그 내성률을 비교하면 의료인의 내성률이 100을 기록한 반면 일반인은 92에 그쳤다.

또한 MRSA의 경우 일반인의 비강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의사, 간호사, 환자, 보호자의 비강에서 검출된 것을 볼 때 병원 내 공기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의료 환경에서 MRSA 검출률은 환자가 41~49%로 가장 높았으며 간호사 32~43%, 의사와 보호자가 11~24%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이들이 병원에서 회사 또는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 내성균이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책적인 노력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 수도권, 광주광역시 등 전국 소재 400병동 이상 규모 13개 병원에서 실시됐다.

"조사한 13개 병원의 세균 검출률을 비교 해본 결과 병원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며 이는 해당 병원의 위생의식 및 실천의 차이"라고 정 박사는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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