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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이대목동, 몽골어린이 무료수술
[ 2005년 12월 14일 08시 23분 ]
최근 신촌세브란스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몽골 어린이들을 초청, 무료수술을 진행해 연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13일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서현숙) 안과는 시력을 잃은 몽골 어린이를 초청해 각막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이 몽골 어린이는 좌안 각막혼탁과 외상성 백내장으로 한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고 그로 인해 나머지 눈마저 점점 시력이 약해지고 있는 상태였다.

병원 최구룡 안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으로부터 수술비와 입원비 전액을 지원받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며 “현재 이식한 각막이 안정되는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신촌세브란스병원(병원장 박창일)도 지난 8월 몽골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된 5명의 몽골 어린이들에게 최근 무료 심장수술을 시행했다.

몽골 어린이들은 단심실증, 선천적 심장기형 등을 앓고 있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의 수술은 심장혈관병원 사랑나눔후원회에서 3700만원, 한국심장재단에서 2500만원 등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수술을 받은 잔찰(여, 12세) 어린이는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며 “어머니 혼자 노동을 해 여섯 식구가 살아가고 있는데 한국에 와서 무료로 수술을 받아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무료수술은 각 병원에서 진행 중인 정기적인 해외의료봉사를 계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재 국내에서는 몽골 외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의 어린이들에게도 무료수술이 행해지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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