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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황 교수 줄기세포 조사委 90%확정'
[ 2005년 12월 15일 01시 50분 ]
서울대는 14일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재검증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사위원회가 이번 주말부터 활동을 시작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일부 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피츠버그대 섀튼 박사는 제1저자인 황우석 교수 등 모든 공저자들에게 논문 철회를 권고하는 한편 공동저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 줄 것을 사이언스에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섀튼 박사는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25명 저자 중에서 ‘교신 저자’로 25번째로 이름이 올라있다.

교신 저자(corresponding author)는 연구 논문 전체를 감독하며, 과학자로서는 엄청난 명예이지만 그 만큼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섀튼 박사는 피츠버그대를 통해 보낸 e-메일에서 “지난 주말 (황교수팀) 실험에 관련된 누군가로부터 논문의 특정 요소들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접했다”며 “발표된 수치와 표들을 신중하게 재검토한 결과 논문의 정확성에 대한 실체적 의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사이언스는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섀튼은 오히려 조사 대상”이라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영국 에든버러대 이안 윌머트 교수 등 8명의 과학자들은 황 교수의 맞춤형 배아줄기세포 연구논문 논란에 대해 국제 과학계의 자체 공동검증을 제안하고 나서면서 서울대의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섀튼 교수가 과학계에서 극히 드문 요청을 사이언스에 할 정도로 뭔가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으며, 이를 근거로 피츠버그대의 논문 검증작업이 빨라져 서울대보다 먼저 결론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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