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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변호사 "노 이사장 발언 사실일 것"
[ 2005년 12월 16일 02시 45분 ]
황우석 교수팀의 김형태 변호사는 16일 CBS뉴스레이다에 출연, 노성일 이사장이 황 교수에게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없다는 발언은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노 이사장이 황 교수 논문의 제2 공저자이고 현상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있는데다 줄기세포에 관해 가장 권위자이기 때문에 그의 주장을 신뢰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변호사는 또 황 교수가 먼저 해명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 방송을 보고 박장대소했다는 소식에 대해 "정신적인 충격이 커 정상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행동으로 보여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만약 실제로 황 교수가 논문을 조작한 것이 사실일 경우, 그 배경으로는 국익을 전면에 내세우는 분위기 속에서 업적을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대담 전문]

◇ 민경중 / 진행: 김형태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 김형태 / 변호사: 네, 안녕하세요.

◇ 민경중 / 진행: 김 변호사님은 황우석 교수팀에 대해 PD수첩이 의혹을 가지고 취재를 할 때부터 참여해 오셨는데요. 노성일 이사장의 주장을 믿어도 되는 겁니까?

◆ 김형태 / 변호사 : 그 양반이 제2의 공저자로 올라있기 때문에 현상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있고요, 또 줄기세포에 관해서 가장 권위자이기 때문에 그 양반 이야기가 맞다고 보죠.

◇ 민경중 / 진행 : 조선일보가 황교수와 방송 이후 전화 인터뷰할 때, 거기에서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다. 황박사는 얘기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는데요. 국민들로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겁니까?

◆ 김형태 / 변호사 : 지금 이미 소장 과학자들 사이에서는 말이 아니고 여러 가지 데이터나 이런 분석을 통해서 사실성 이외에 과학적으로 의미 없는 연구라는 게 거의 이미 확정이 된 것 같고요, 이제 말이 그걸 뒷받침 해주는건데 노성일 이사장이 가장 측근이 그렇게 얘길 했고 또 PD수첩 방영 내용대로 줄기세포 본 사람이 전혀 없고요. 그런 정황들을 보면 이거 뭐 다 드러났는데 사실은 황 선생께서.., 제가 전부터 미리 좀 먼저 얘기하는 게 낫겠다 그렇게 권유를 했는데 지금까지 만약에 그렇게 인터뷰를 하셨다고 하면 정신적으로 굉장히 충격이 크기 때문에 좀 정상적이 아닌 상태에서 행동하시는 게 아닌가 이런 걱정이 되네요.

◇ 민경중 / 진행 : 취재 과정을 보시고 법률적 조언도 하셨는데 그렇다면 황우석 교수가 왜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보십니까? 무척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 김형태 / 변호사 : 그건 뭐 황우석 교수가 직접 말씀을 하셔야 될텐데 제가 보기로는 이게 어떻게 보면 과학하고 언론이나 정치가 묶여가지고 말하자면 과학자에게는 국가가 있다, 국적이 있다 이런 표현으로 황우석 선생이 얘기 하셨는데 그거는 사실 문제의 핵심이다, 과학이라고 하는 것은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무슨 뭐 국가라든지 국익 이런 것은 사실은 부차적인 요소인데 그걸 전면에 걸다보니까 굉장히 정치적으로 이렇게 혼란이 돼가지고 이런 결과까지 어떻게 보면 그냥 끌어왔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건 국민들이나 정부도 다 책임이 있고 정치권도 책임이 있고 하여튼 뭐 업적을 내야 된다, 그리고 영웅이다 이렇게 떠받드니까 그런 강박관념 같은 것도 좀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민경중 / 진행 : 미국에 있는 김선종 연구원의 증언과 어제 PD수첩을 보니까 취재과정에서의 윤리문제는 사과를 했습니다만 상당 부문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얘기한 부분들이 있더라고요, PD수첩 취재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 어제 방송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 김형태 / 변호사 : 지금 취재 윤리문제가 전면에 부각되는 바람에 방송자체가 중단된건 굉장히 말이 안되는 얘기고요. 사실은 이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MBC에 있다, 왜냐하면 국익이나 이런 것에 의한 네티즌의 여론들이 아무리 드세더라도 본인들이 그렇게 취재한 정보가 그렇게 많다고 하면 그걸 국민들에게 알려가지고 국민들이 판단하게 했어야 되는데 그거를 그냥 취재의 본질은 전혀 보도를 스톱을 해버리고 프로그램까지 폐지를 한다고 하는 것은 저는 뭐 옛날에 정치권력이 언론을 억압하고 백지광고도 하고 그랬지만 그것보다 더 사실은 힘들기 합니다만 여론이나 국익 이런 것으로부터도 좀 독립돼서 말이죠, 정말 진실을 추구하는 자세를 보였더라면 혼란이 국민들한테 이렇게까지는 오지 않았을 거다 그런 생각이 들고. 그 때 구체적으로 취재해서 할 때 분위기 같은거 보면 뭐 다 보셨지만 취재윤리를 지금 정면으로 거론할 정도, 물론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있는데 통상의 경우 그 정도는 사실 보통사람들도 다 하고 있는 일들이거든요, 그래서 수사기관에서도 그렇게 하고 이거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당신은 보호해주겠다 이런게 이제 핵심인데 그런 부분들에 관해서 취재윤리가 너무 전면에 부각돼갖고 진실 자체를 가려버렸다는 점이 가장 이 사태의 큰 핵심이고 그걸 통해서 국민들이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이 안되니까 국미들은 정말 혼란스럽고 황당할 거라고 봐요. 이게 왜 갑자기 앞뒤가 뒤바뀌는지. 이거는 사실 언론의 책임이라고 보고 MBC 말고 다른 언론들도 또 그렇게 그냥 몰아가면서 사실은 편가르기 해가지고 우리 편 아니면 무조건 진실과는 상관없이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아니면 누가 옳은지 이런 쪽으로 그냥 편가르기 싸움하는 쪽으로 지금 언론이고 네티즌들이 다 갔기 때문에 진실은 뒷전에 밀렸다 이게 원인이라고 봅니다.

[대담 정리-제공 : CBS 김인경 작가]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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