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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노대통령, 줄기세포 논란 사과" 촉구
[ 2005년 12월 19일 00시 42분 ]
한나라당은 황우석 교수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오염되어 소멸된 사실을 은폐 축소한 의혹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면서 보고라인의 파면도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18일 이와관련한 논평을 통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고 청와대 스스로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국회 차원의 조사를 할 수도 있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김병준 정책실장, 박기영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을 파면 조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계진 대변인은 18일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황우석 교수 연구 성과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청와대가 1년 전부터 알고도 이를 모른 척 했다"며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황 교수와 공동 논문 저자이기도 한 청와대 박기영 과학기술 보좌관이 금년 1월부터 줄기세포의 오염사실을 알았는데도 황 교수의 연구 성과로 온 나라와 온 세계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 있을 때 청와대는 직접 생색내고 과시하는 데만 급급했다는 것이다.

이 대변인은 "김병준 정책실장도 사전에 문제점을 알고 긴밀한 수습을 추진해온 것을 보면 노무현 대통령이 오염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며 "청와대가 원칙에 입각해서 정확한 조치만 취했다면 사태가 이렇게 커지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황금박쥐’다 뭐다 해서 청와대와 정부 실세들이 마치 황 교수의 동지이고 황 교수의 연구 성과가 현 정부의 성과인 것처럼 과시하려는 것이 문제였다"면서 주무부처인 과학기술부를 허수아비로 만든 것도 비난했다.
안준섭기자 js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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