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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대학장協, 절충점 찾기 '안간힘'
[ 2005년 12월 20일 02시 36분 ]
교육부와 서울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위한 합의점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대학장협의회가 서울의대를 적극 뒷받침하고 나서 그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서울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의대학장협의회(회장 정풍만)는 2009년까지 과도기를 두고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이미 전환한 대학이나 전환예정인 대학도 50% 내에서 고교졸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요지의 건의문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이는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담보하고 고교 졸업생을 선발할 수 있는 일종의 보장형 2+4 학제로 서울의대, 연세의대등 내심 우수학생을 선점하기 위한 주요 의대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즉, 이 같은 건의가 받아들여질 경우 아직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은 대학들의 전환 명분과 이미 전환한 대학들의 형평성 문제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학장협측의 복안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밖에 의대학장협은 약속된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책에 대한 성실한 이행과 2010년 이후부터는 학장협이 제시하는 의사양성체계에 대한 방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줄 것 등을 교육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이에 대한 교육부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건의 사항을 의학교육발전위원회에서 검토해 보기는 하겠지만 현행법상 제약이 따를 수 밖에 없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한편 서울의대와 교육부의 협의 과정도 일단 정원의 50%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는 절충안이 제시된 것 외에는 더 이상 논의에 진척이 없는 상태다.

실제로 서울의대는 현재 2+4 학제를 마친 학생들에게도 4+4학제와 동일한 석사 학위를 줄 것을 요구하고, 이 학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환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타 대학과의 형평성 문제와 법을 개정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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