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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폐기물 RFID' 전국 병·의원으로 확대
[ 2005년 12월 20일 21시 35분 ]
감염성 폐기물에 전자태그를 부착, 유통 정보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RFID 시스템 시범 사업이 큰 혼란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시범운영을 거쳐 부족한 부분이 발견되면 보완, 추후 종합병원부터 병의원까지 단계적으로 RFID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RFID 시스템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병원에게는 '환경을 생각하는 깨끗한 병원'이라는 인증을, 업체는 지도 점검을 완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RFID 시스템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한국환경자원공사 RFID 사업 진행팀은 지난 19일부터 일산 동국대병원(원장 이석현)과 분당 서울대병원(병원장 강흥식), 관동대 의과대학 명지병원(병원장 김병길)을 비롯 41개 병원 등에서 RFID 시스템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RFID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이 병원들은 감염성 폐기물을 운반 용기에 담아 처리하기 전에 전자태그를 발급받아 용기에 부착하도록 돼 있다.

이후 리더기(Reader)를 통과하면서 운반 용기에 부착된 전자 태그 정보는 감독기관인 한국환경자원공사 중앙전산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폐기물 중량, 인계자, 차량번호, 일계일자 및 인수일자, 인수자 등의 폐기물 운반 및 처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폐기물 처리 완료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확인하게 된다.

고호영 RFID 사업 진행팀장은 "이 시스템은 폐기물이 안전하게 소각 처리가 완료됐는지 관계자 각자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며 "또한 전자 저울로 폐기물 중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폐기물이 처리 완료되기까지 중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능한 위험 상황들도 실시간으로 확인,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병원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은 적법처리시스템에 의해 관리돼왔다. 적법처리시스템은 폐기물 운반 및 처리 등의 정보를 전산으로 입력,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이는 폐기물 발생 및 처리 담당자가 폐기물에 관한 정보를 입력하지 않으면 감독이 부실해질 수 밖에 없었고 실시간으로 운반 및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적법처리시스템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2005년 6월 대우정보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해 올 12월 RFID 시스템 개발을 완료, 지난 1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RFID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필요한 장비는 전자태그, 태그 발행기, 리더기로 일산 동국대병원에는 고정형리더기가 그 밖의 병원에는 휴대형리더기가 시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 팀장은 "RFID 시스템으로 폐기물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는 인식은 잘못"이라며 "보다 발전된 기술로 감염성 폐기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완벽하게 예방하자는 측면에서 RFID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합의가 된다면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가 의료기기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의약품들에도 RFID 기술을 적용, 유출 및 분실 등의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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