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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교수-盧이사장-文교수 3자대질 가능성
[ 2005년 12월 21일 03시 07분 ]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오늘(21일) 오후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과 문신용 서울대 의대 교수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는 "오늘 오후 2시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을 출석시켜 조사키로 했다"며 "문신용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도 오후에 조사할 계획으로 별도의 데이터나 자료제출 없이 면담조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위는 앞서 2005년 사이언스 논문에 참여한 윤현수 한양대 의대 교수가 귀국 직후 자진 출석함에 따라 윤교수를 상대로 줄기세포의 진위 여부와 줄기세포의 '바꿔치기' 가능성 등에 대해 4시간 이상 조사를 벌였다.

조사위는 오늘 노 이사장을 상대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로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이유와 실제 황교수에게 천 개가 넘는 난자를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철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또 황교수와 대질을 통해 서로 엇갈린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경우에 따라서는 황교수-노이사장-문교수 간 3자 대질조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교수를 상대로는 어떤 경위로 2005년 논문에서 오류가 발생했는지, 2004년 논문에서도 이런 오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처럼 철저한 조사방법을 동원, 서울대가 조사 대상을 외부 인사로까지 넓히는 데는 전세계 과학계가 주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검증 없이는 학교의 명예와 위상이 추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조사위는 22일 예정했던 황우석 교수팀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 발표를 오는 23일 이후로 연기했다.

한편 조사위는 황교수 팀으로부터 2005년 논문에 사용된 줄기세포의 테라토마 조직을 확보했으며 테라토마와 줄기세포에 대한 DNA 분석을 2, 3일 이내에 외부 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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