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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오산업 美-EU '주도권 다툼 가열'
[ 2005년 12월 21일 10시 09분 ]
생명과학(Biotechnology) 부문에서 유럽연합(EU)은 선도국가인 미국에 비해 아직 뒤쳐져 있으나 연구개발(R&D) 육성정책과 관련규정 정비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제혁 브뤼셀 무역관은 최근 유럽바이오산업협회(EuropaBio)가 유럽과 미국의 생명과학 산업현황을 비교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제혁 무역관에 따르면 보고서는 '생명과학기업'을 주된 영업활동이 '유기체'와 관련돼 있는 회사들로 정의해 분석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기준을 적용해 유럽과 미국의 산업현황을 정확히 비교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생명과학'분야를 '농업(Green Bio)', '환경(White Bio)', '의약(Red Bio)'으로 세분화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 2003년을 기준으로 미국에는 총 1830개의 생명과학기업이, EU 15개국(2004년 EU는 25개국으로 확대)에 1976개의 기업이 존재해 기업수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매출, 고용, R&D 비용, 펀드조성액 등 다른 모든 계량지표에서 미국은 유럽을 앞서고 있으며 미국 생명과학분야의 고용은 유럽의 2배, 연구개발(R&D) 지출은 3배, 벤처펀드조성액은 4.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아래표]

대다수 지표에서 미국이 유럽을 앞서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한 해에 새로 창업되는 기업의 수는 유럽이 2003년 132개사를 기록, 83개사에 그친 미국을 앞섰다.

이제혁 무역관은 “이런 현상을 두고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성과 기능이 활성화돼 있는 유럽의 '기업가정신(Enterpreneur Spirit)'이 미국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히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럽의 바이오업계는 이런 '역동성'을 기반으로 미국과의 대등한 경쟁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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