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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암센터등 1100병상 새병원 '순항'
[ 2005년 12월 22일 02시 18분 ]
가톨릭의료원이 ‘새집’ 마련에 분주하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현 가톨릭의대 운동장 부지에 세워질 새병원 공사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새병원의 기본 윤곽이 구체적으로 틀을 마련해 가고 있다.

병원측은 최고 높이 103.2m, 주차대수 1443대로 지하 6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3000평에 중환자실 110병상 등 모두 1100병상 규모의 새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

이 병원은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비롯해 암센터, 장기이식센터, 심혈관센터, 여성전문센터, 안센터 등을 설치해 센터 중심 병원으로 특수화한다는 구상이다.

2009년 5월 개원 예정인 새병원은 현 강남성모병원 외래주차장 부지에 지상7층, 지하2층, 연면적 8500평 규모의 성의회관도 함께 신축하기로 했다.

이렇듯 가톨릭의료원도 최근 주요 대형병원 신축 ‘대격돌’에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한판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국내 종합병원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병원은 전문 센터를 육성함으로써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진료, 간호 환경을 독립적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새병원건립추진본부(기획단장 성정경)는 지난 21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의과학연구소에서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병원 기본 계획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자로 나선 성정경 기획단장은 “2003년 새병원 건립을 위한 기초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지난해 12월에는 새병원 기본 설계안을 확정, 우수 선진 병원을 벤치 마킹하고 나서면서 새병원 건립이 순항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센터장 중심의 책임 경영제 ▲환자를 위한 양질의 진료 환경 조성 ▲전문 진료팀 집중 지원 ▲향후 확장에 무리없는 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가톨릭의료원은 병원내 공간에서 일반환자와 암환자 진료를 분리하고 각 영역별로 독립된 공간을 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남궁성은 의무원장은 “암센터를 강화하겠다. 최근 암센터 건립이 타 병원에서도 화두로 떠오르면서 가톨릭의료원은 고형암, 여성암, 혈액암 등의 전문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명칭도 암센터에서 암병원으로 변경하는 방향을 검토하고”있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별 공간도 최대한 환자들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된다.

특히 지상 3층에는 암센터와 조혈모세포이식센터, 특히 산과, 부인과, 여성 암을 전문으로 하는 여성 전문센터가 들어서고 건강검진센터와 장기이식센터 등은 지상 4층에 마련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병원건립추진본부측은 “일반환자와 암환자 진료를 분리하기 위해 진료 환경을 갖추고 통합데이트베이스를 구축, 프로토콜 제도를 마련하는 등 암센터 운영위원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궁성은 의무원장도 “현재 새병원 건립은 큰 소용돌이 속에서 비교적 잘 진행돼 가고 있고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병원의 규모, 시설, 운영 시스템 등의 측면에서 국내 최고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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