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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병원 예방접종 시범사업 연장 '무산'
[ 2005년 12월 22일 22시 22분 ]
지난 7월부터 12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민간 병의원에서 국가필수예방접종 8종에 대해 무료로 실시했던 예방접종 시범사업의 연장이 무산됐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와 경기도 군포시에서 지난 7월부터 12세 이하 영유아에 대해 홍역, B형간염, 디프테리아 등 국가필수예방접종 8종을 무료로 접종해주는 시범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영·유아가 받아야 할 예방접종의 비용부담을 해소하고, 접종률을 95% 이상으로 향상시켜 나가기 위해 현재 보건소 이용자에게만 국한된 국가필수 예방접종 보장범위를 병·의원 이용자에게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 시범사업의 취지다.

이를 위해 우선 경기도 군포시와 대구시에서 시범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 보장범위 확대사업'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확대 여부와 사업 방향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시범사업 기간이 이번달로 끝나도록 돼 있어,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과 함께 시범사업 효과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범사업을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질병관리본부측도 이 같은 주장의 타당성을 고려,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사업을 연장하려고 국회에 시범사업 연장예산 약 35억원(국비)을 요청했으나, 예산 확보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이와관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8종에 대한 병의원 시범사업 연장은 무산됐다"며 "그러나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내년에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예방접종 시범사업은 이들 8종 예방접종을 전국 3개 보건소가 집중 취약계층을 찾아나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다.

당초 이 사업도 전국 9개 보건소에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문제로 3개 보건소로 줄게됐다.

질병관리본부측은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할 3개 보건소에 대한 공모를 진행중이며, 이 사업에 소요될 예산은 약 5억원(국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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