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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박두혁 홍보부장, 정년퇴임연 盛了
[ 2005년 12월 26일 11시 34분 ]
연세의료원 박두혁 홍보부장이 26일 저녁 6시30분 연세동문회관에서 21년동안의 병원 홍보생활을 마감하는 정년퇴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연세의료원 지훈상 의료원장을 비롯 노웅래(열린우리당, 서울 마포구갑) 의원, 그리고 김일순 명예교수 등 약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퇴임연에서는 박 부장이 지난 1984년 연세의료원 홍보 책임자로 처음 부임한 이래 21년동안 겪었던 병원홍보에 관한 일들을 총정리한 '21세기 병원홍보'라는 출판기념회도 같이 개최됐다.

박 부장은 이 책에서 홍보에 대한 일반적인 이론서부터 병원의 홍보, 병원홍보와 언론, 사이버 홍보 등 크게 4가지 주제를 갖고,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했다.

책머리에서 박 부장은 "홍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나 시킬수도 없는 일이다"며 "홍보담당자는 CEO를 대리해 기관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관리하는 엄청나게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홍보담당자는 마술사다. 없는 곳에서 무엇을 만들어내고, 사라지게 만든다"며 "또한 홍보담당자는 분쟁이 있는 곳에 들어가 문제의 정곡을 찔러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중재자"라고 소개했다.

박 부장은 "지난 20여년의 세월을 별 탈없이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놀던 물'에 속해있는 기자들의 덕분"이라며 "그들의 우정과 정의감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한 기관의 홍보담당자로서 정년을 맞는 영광도 없었을 것"이라고 겸손을 내비췄다.

아울러 그는 맥아더 장관이 말했던 '노병은 죽지 않는다. 사라져 갈 뿐이다'라는 말을 인용, "노병은 죽지않는다. 사라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새로운 제3의 삶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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