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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쇼크' 인터넷상 소문과 설(說) 난무
[ 2005년 12월 26일 10시 06분 ]
‘황우석 사태’와 관련, 서울대조사위원회의 줄기세포 DNA 지문분석 결과 발표가 내년 1월로 미뤄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추측을 넘어서는 다양한 소문과 설(說)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인터넷 토론 게시판에 ‘동결돼있던 5개의 줄기세포 DNA가 환자의 체세포와 일치하고 맞춤형 줄기세포가 있다’는 정체 불명의 글이 게재되면서 조사 결과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네티즌들은 “의심스럽다", “음모가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냉동보관 중이던 5개의 세포와 체세포 제공자의 DNA가 일치한다면 논문 조작과는 별개로 황우석 교수팀이 줄기세포를 만드는 원천 기술을 가졌는지 가능성 여부가 판가름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다음 토론방의 한 네티즌은 “이럴 때일수록 서울대 조사위가 떳떳하게 이름을 밝히고 투명하게 조사를 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에서 오히려 의혹만 불거지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아이러브황우석 카페의 한 네티즌은 “30일까지 결과를 통보하지 않으면 논문이 직권 취소된다”며 “이렇게 중요한 시점에 서울대 조사위가 시간 끌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짧은 시간에 이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서울대측에 ‘조사위를 믿지 못하겠다’, ‘DNA 조사 결과를 발표하라’는 항의 전화를 걸기도 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측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일부 샘플의 DNA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고 샘플 숫자가 많아 통보 받은 각각의 결과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떠돈 소문은 증권가에도 영향을 미쳐 줄기세포주 관련 증권이 7.8포인트 급등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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