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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도 조사위 구성…황 교수 공저자 조사
[ 2005년 12월 26일 10시 10분 ]
한양대가 황우석 교수 사태와 관련, 서울대와는 별도로 의과대학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이번 사태가 서울대 차원을 넘어 의협과 한양대 등 전체 의료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26일 한양대에 따르면 황 교수의 2005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를 비롯해 임상시험심사위원회에 대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막바지 조사위원 선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교수 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이 올라있는 한양대 의대 교수들과 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에 대한 책임 문제에 대해 일각에서는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국의 논문 조작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공저자라 해도 잘못의 정도에 따라 책임은 크게 달라진다.

이번 조사 대상은 미즈메디연구소 소장 출신으로 올해 한양대에 부임한 윤현수 교수와 황정혜, 황윤영, 박예수 한양대 병원 교수 등 2005 사이언스 논문 공저자와 박문일 임상윤리심의위원회(IRB) 위원장이다.

조사위는 특히 '줄기세포 바꿔치기' 논란의 핵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윤현수 교수와 논문 저술과 난자제공에 관여한 황정혜 교수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황정혜, 황윤영 교수는 한양대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 통과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가생명윤리심의위 회의를 앞두고 난자 제공과 심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재조사가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들도 이와 관련, 한양대 조사의 불가피론을 주장하고 있다. ID jkd34씨는 "황우석 논문의 공저자 중 한양대 의대 교수가 4명이나 포함되는데 한양대 의대의 조치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없다"면서 "대표자든 누구든 해명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ID guaer씨는 "공저자 문제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인식돼야 한다"면서 "실적 평가에서 연구 실적을 철저히 사람 수로 나누지 않는다면 1명이 한 연구나, 10명이 한 연구나 실적 점수에 차이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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