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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등 30대 질환 양·한방 협진모델 개발
[ 2005년 12월 27일 03시 03분 ]
복지부는 만성·퇴행성 질환중 양·한방 협진이 비교우위에 있는 중풍, 당뇨, 고혈압, 심장병, 관절염 등 30개 중점관리 질환에 대한 양·한방 표준협진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또 앞으로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이 지역거점병원을 총괄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공공보건의료 확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만성·퇴행성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서민층이 부담없이 표준화된 한방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방의료서비스공급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양·한방 협진이 효율적인 비교우위에 있는 중풍, 당뇨, 고혈압, 심장병, 관절염 등 30대 질환에 대한 양·한방협진표준모델을 개발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치료의 효율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양·한방 표준협진의료모델을 개발해 진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에서 30대 질환별 표준협진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신규과제도 추진하고, 이후 주요 질환별 표준한방진료지침을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대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체계 전달체계 확립 차원에서 국립대병원 업무의 소관부처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된다.

이렇게 되면 대학이 아닌 복지부 장관이 국립대 병원장을 임명하게 돼 국립대병원의 공공의료 부문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 공공보건의료 중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복지부는 국립의료원, 국립암센터, 국립재활원, 국립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이 참여하는 ‘국가중앙의료원협의회’를 구성해 국가 전략적 질병관리 등 정책의료기능을 수행하게 할 방침이다.

특히 국립의료원은 국가중앙의료원협의회의 정책의료기능 일부를 전담할 수 있도록 이전(현 부지 신축안 포함)하고 조직 개편과 육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보건소 기능은 예방 중심으로 개편되고 현대화 작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도시지역 보건지소 확충,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강화, 농어촌 보건기관 현대화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지역은 저소득층, 거동불편노인, 장애인, 치매환자 등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보건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공공보건서비스가 제공된다.

복지부는 우선 10개소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평가해 도시지역 보건지소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주로 70~80년대에 건축해 노후도가 심각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전체 보건기관의 66%)에 차량과 시설 및 장비 등을 지원,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며,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배치를 위해 한방진료실과 숙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책에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공공부문 역할 및 투자 확대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병상자원을 합리적으로 공급하고 배치하는 방안도 들어있다.

특히 공급과잉상태인 급성기병상을 수급이 부족한 장기요양병상으로 전환하기 위해 중소병원의 병상을 장기요양병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병상 전환을 원하는 중소병원의 기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재정융자특별회계 자금을 융자·지원해 요양병상 수요에 대응하는 적정 수의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준섭기자 js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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