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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올메텍' ARB 치료제시장 지각 변동
[ 2005년 12월 27일 22시 07분 ]
최근 사회는 고령화 진전에 따른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협압 치료제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업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7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2010년이면 1조원을 넘길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과거에는 이와 관련한 시장 대부분이 외국계 제약사들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들어 국내 제약사들의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웅제약의 ARB계열 고협압 치료제 '올메텍'이 올 2월 발매돼 상반기 누적 매출액만 85억원을 기록 이 해가 끝나면 170억원대 매출 기록을 남길 것으로 예상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올메텍 출시에 따른 시장 변화를 점검해본다.[편집자 주]

우리나라의 고협압치료제 시장은 지난 해 기준으로 약 7000억원으로 2010년에는 1조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ARB계열이 차지하는 시장은 같은 해 기준으로 1900억원 이었으며 내년은 30% 성장한 24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ARB 계열이란 혈관벽 세포에 있는 혈관기능 조절물질인 ‘AT1(안지오텐신 타입1)’수용체가 활성화돼 혈압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아주는 고혈압 치료제 계열을 말한다.

국내 시판 중인 ARB계 제제로는 MSD의 코자, 노바티스의 디오반, GSK의 프리토, 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등이 있다. 매출액 순위로는 코자가 310억원, 디오반이 220억원, 아타칸이 180억원 으로 뒤를 잇고 있다.

대웅제약이 발매한 ARB계열 '올메텍' 또한 발매 첫 해 약 170억원의 매출이 예상돼 ARB계 시장에서 약 9%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매출액 기준으로 4위에 해당되는 성적이다.

특히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메텍의 상승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적은 그동안 노바스크로 대표되는 칼슘길항제 시장의 높은 성장률이 한풀 꺾인 반면 ACE저해제와 ARB계 제제가 32%의 성장률을 기록해 차세대 고혈압약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되는 상황에서 기록한 것이기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국산 개량신약의 선두 주자로 불리는 아모디핀이 출시 1년 동안 올린 매출이 198억원이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다.

주식시장에서도 이 같은 결과는 그대로 반영된다.

지난 10월 교보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메텍' 발매 1년만에 100억대를 훌쩍 넘길 것이며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 성인질환 환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돼 대웅제약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대웅이 가지고 있는 마케팅 능력으로 인해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인 시장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한화증권 또한 리포트에서 새롭게 도입한 ‘올메텍’의 성공적 시장 진입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황상연 미래에셋 증권 연구위원은 “곧 있을 '올메텍 플러스' 출시로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는 2007년이후 순이익 증가율이 연간 25%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 해 벌였던 마케팅 캠페인에 도움받은 측면도 크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도시를 돌며 진행한 ARB 포럼, Satellite Symposium 등을 개최 브랜드 인지도 강화 노력을 기울였다.

대웅제약 마케팅 이영석 상무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주하고 있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이 제품을 통해 기존에 판매 중인 고혈압 치료제들과 함께 순환기 영역에서 대웅제약의 우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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