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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환자, 겨울철엔 보습제 사용 필수"
[ 2005년 12월 28일 06시 48분 ]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인 '건선'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보습제의 사용이 실제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사진]팀은 최근 건선환자 17명에게 건선 부위와 정상 부위에 각각 하루 두 번씩 6주간 보습제를 바르고, 2주마다 피부건조 정도를 비교 측정했다.

연구결과, 윤 교수팀은 "보습제를 바른 후 계속적으로 건조 정도가 좋아졌고, 그 정도는 정상 피부에서 보다 건선 부위에서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팀에 따르면 건선 부위는 바르기 전 36단위(단위가 높을수록 보습정도가 높음)로 매우 낮았으나 2주, 4주, 6주에 각각 50, 53, 55로 유의하게 증가했다.

반면 정상 부위에서는 바르기 전 72단위로 건선 부위보다 높았으며 2, 4, 6주에 각각 80, 81, 82로 약간 상승하는 정도였다.

또한 윤 교수팀이 피부를 통한 수분소실량을 측정한 결과에서도 건선 부위는 바르기 전 18.3(g/m2/hr)의 소실을 보였으나, 6주 후에는 13.7로 수분소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약과 함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건조를 방지함으로써 건선 치료에 훨씬 효과적” 이라며 “이번 연구는 보습제의 객관적 치료효과를 건선 환자의 병변에서 밝힌 것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팀의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피부과의사회에서 발행하는 피부과학계 권위지 'Clinical Experimental Der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조우영기자 cw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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