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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몸부림, 자중할 필요 있다"
[ 2005년 12월 28일 12시 26분 ]
정부의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안’을 둘러싼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가 이러한 의료계의 행태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국민건강수호위원회 김현수 회장[사진]은 28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의사협회와 일부 의사단체의 성명서 발표는 경솔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키려는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반기를 드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

김현수 회장은 “작금의 의료계의 행태는 이익집단이 밥그릇을 지키려는 몸부림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며 “의료계는 자중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의료계의 주장을 온건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의료계가 국민들을 너무 쉽게 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한의학에 대한 의료계의 ‘무조건식 비하’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의료계는 한의학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며 “자신이 맡은 역할도 제대로 안하면서 상대를 헐뜯는 것을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회장은 특히 국민건강수호연대의 성명서에 대해 “한편의 코미디물을 보는 것 같다”며 “그들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그는 잘못된 행태를 거듭하고 있는 의료계를 좌시만 하고 있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 회장은 “조만간 의료계의 잘못을 지적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옳고 그름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현수 회장은 올 초 감기약 포스터 파동으로 불거진 양한방 갈등의 핵심 인물로, 그동안 의료계와의 대립에 있어 항상 선봉에 서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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