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전공의 전기모집에서는 피부과와 진단방사선과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으며, 흉부외과를 비롯한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외과 등에서 전공의 확보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지난주 마감된 189개 수련병원 26개과 전기모집 합격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피부과와 방사선과가 전공의 확보율에서 각각 98.7%, 98.5%를 차지해 전체 진료과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특히 방사선과는 최근 2~3년 사이 이 같은 약진에 힘입어 이제는 더 이상 비인기 미달과라는 오명 대신, 인력 수급이 안정권에 접어든 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또한 신경과가 97.6%, 성형외과 97.5%, 안과 96.6%, 신경외과 96.3%, 이비인후과 96%의 전공의 확보율을 기록, 비교적 정원에 가까운 인원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반면 산부인과를 비롯한 흉부외과, 예방의학과, 결핵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의 실상은 참혹했다.
결핵과가 25%로 가장 낮은 충족률을 보였으며 예방의학과 40.8%, 흉부외과 51.3%, 산부인과 54.8% 확보율로, 합격자가 간신히 정원의 절반을 넘어서거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실제로 가톨릭의료원의 경우 이번 전공의 모집에서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진단검사학과 등에서 미달과가 속출해 자체 후기모집을 통해 외과 10명, 흉부외과 5명, 산부인과 13명 등 나머지 미충족 인원을 재모집했다.
또 고대의료원도 외과 2명, 흉부외과 2명, 산부인과 6명, 소아과 1명 등이 미달돼 전체 124명 정원에 107명만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그밖에 타과의 경우 마취통증학과 95.5%, 비뇨기과 95.2%, 재활의학과 94.8%, 내과 92.7%, 정형외과 92.3%, 정신과 91.5%, 핵의학과 85.7%, 소아과 84.2%, 외과 82%, 응급의학과 79.2%, 산업의학과 77.8%, 방사선종양학과 74.1%, 가정의학과 69.7%, 가정의학과 69.7%, 병리과 65%, 진단검사의학과 59.7%의 전공의 충족률을 기록했다.
한편, 42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마감된 전공의 후기모집 원서접수에서 역시 흉부외과, 산부인과, 외과의 미달이 속출해 전기모집과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