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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선명하게" 대학병원들 대형TV 마케팅
[ 2005년 12월 29일 21시 15분 ]
대학병원들이 이번에는 첨단 TV로 무장,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에 여념이 없다. 일부 병원에서 시작한 것이 이제는 대학병원 전반으로 확산될 추세다.

최근 경희의료원은 외래 및 병동 로비에 대형 PDP를 설치,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설치된 대형 TV에는 대학병원에 최적화된 각종 건강 관련 콘텐츠가 담겨 있어 내원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병원 자체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PDP TV를 통해 내원객들에게 알릴 수 있어 병원 홍보물로도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대형 PDP TV를 설치했더니 고객들의 반응이 괜찮다”며 “고객들의 기대 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서비스도 명품화 추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남대학교병원도 대형 PDP TV를 설치, 본격적으로 내원객 만족도 높이기에 나섰다.

병원은 서비스를 도입한 후 '대기 시간에 내 몸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다'는 내원객들의 호응이 높아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내원객을 위한 병원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고객을 세심하게 배려하려는 병원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이 전남대병원과 비슷한 시기에 이 같은 서비스를 도입했고 곧 이대 목동 병원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명품 TV 도입이 대형 병원 전체로 확대 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한편 병원들의 이 같은 서비스 도입은 대기업인 한국통신(KT)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의료마케팅 업체인 에스메드와 함께 대학병원 20여 곳을 대상으로 총 500대의 PDP TV를 기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메드는 관련 서비스와 컨텐츠를 제공하고 KT가 관련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아려졌다.

KT는 삼성 SDS, LG CNS 등의 대기업들이 의료정보화 사업에서 손을 떼고 있는 시점에서 얼마전 경희의료원이 서울 고덕동에 짓고 있는 '동서신의학병원' 정보화사업 입찰에 참여하는 등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이런 선상에서 KT가 병원 관련 사업을 어디 까지 확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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