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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장관, 盧 대통령에 사의(辭意) 표명
[ 2005년 12월 30일 06시 00분 ]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1년6개월여간의 장관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노 대통령과 조찬회동을 갖고 "예산이 통과되는 즉시 당에 돌아가 전당대회에 도전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장관은 오찬 간담회에서 “1년 6개월 동안 만두 파동과 김치 파동, 에이즈 헌혈 수혈 등 의 문제가 발생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보건복지 행정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또 김 장관은 지난해 7월 복지부 장관에 부임하면서 언급했던 고사성어 ‘파부침주’(破釜沈舟,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를 상기시키면서 “타고 돌아갈 배가 마땅치 않다”며 당으로 복귀하는 심정을 비유적으로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큰 대과없이 장관 임무를 수행한 것 같다”고 자평한뒤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내가 경영에도 관심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인사 만큼은 공정하게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경제와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우리사회에 필요한 시기로 이제는 사회부총리 제도도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노 대통령은 김 장관이 보건복지부 후임 인선과 관련해 “생각이 바른 분들, 사회적 대타협을 주장하는 분들, 영혼이 맑고 사명감이 있는 분을 중용해 달라”고 건의한데 대해 동의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내년 1월 초에 있을 개각에서 김 장관 후임으로 유시민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한 상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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