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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새해 개띠 병원들이 책임집니다"
[ 2006년 01월 01일 21시 55분 ]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사회를 풀이할 수 있는 사자성어로 ‘상화하택(上火下澤)’이 선정됐다. 정치·경제·사회 전 영역에 걸쳐 서로 상생하지 못한 채 비생산적인 논쟁과 대립, 분열만이 있었다는 것이다. 의료계 역시 해묵은 양·한방 갈등, 약대 6년제 개편·단독 간호법 제정 논란 등 이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해였다. 이제, 2006년 병술년(丙戌年) 새해가 밝았다. 갈등과 반목으로 점철된 상화하택의 2005년을 역사 속에 묻고 새로운 로드맵을 준비할 시기다. 데일리메디는 병술년을 맞아 새롭게 거듭날 개띠 병원들을 통해 밝아올 새해의 희망을 점쳐본다.[편집자주]

경희 동서신의학병원, 2006년 화려한 출발

병술년의 첫 테잎을 화려하게 장식할 병원으로는 단연 경희동서신의학병원이 손꼽힌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만남을 통한 제3의 의학 즉, 신의학을 표방하며 의료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동서신의학병원. 병원은 3월로 다가온 개원을 앞두고 새해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재 병원은 대기업 간부 및 전경련 출신 고위 임원, 저명한 의료인 영입을 마친 상태며 최근 있었던 의료기사, 간호사, 행정직원 모집에 50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등 병원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이 과히 열풍이라 할만하다.

특히 국내 순환기계 분야에서 높은 저명도를 자랑하는 경희의료원 배종화 교수가 내년 정년 퇴임 후 동서신의학병원 심혈관센터에서 제2의 진료인생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내년 3월 강동구 상일동에 개원 예정인 병원은 본관 지상 14층, 지하 4층, 별관 지상 3층, 지하 5층, 연면적 24,000평 800병상 규모로 구성된다.

또 병원은 진료 및 일반행정의 효율화와 E-Business가 통합 가동되는 최첨단 디지털 병원으로서 진료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EMR(전자의무기록), LIS(임상 병리시스템), PACS(의료영상 전송시스템), OCS(처방전달시 스템)의 통합 구현과 진료 및 검사예약 체계화 및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명철 병원장은 "중풍·뇌질환센터, 관절·척추센터, 알러지·이비인후센터, 영양·건강식센터, 여성건강센터, 양·한방 종합건진센터, 국제진료센터 등을 갖춘 센터중심의 병원이 될 것"이라며 "국악과 한의학의 철학적 이치가 동일선상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방음악치료 도입을 검토하는 등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이뤄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브랜드파워 1위 국내 대표 개띠병원 삼성서울

'최선의 진료, 첨단의학연구,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다'는 설립이념 아래 지난 94년 11월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대표적인 개띠 병원이다.

병원은 지상 20층 지하 5층, 연건평 6만 여평의 지능형 빌딩에 1278병상과 40개 진료과, 8개의 특성화센터, 100여개의 특수클리닉으로 구성됐으며 900여명의 의사와 1200여명의 간호사를 포함, 470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국내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대형병원이다.

병원은 매년 실시되는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한국고객만족도조사(KCSI), 생산성대상 고객만족부문 대상, 대한민국 소비문화대상, 또 글로벌브랜드역량지수(GBCI), 브랜드스타,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등 각종 브랜드 및 고객서비스 평가에서 '했다하면 1위는 삼성'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큰 지지도를 받고 있다.

병원은 올해를 '암센터 건립추진과 경영혁신, 인프라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해'로 설정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 최대규모의 암센터로 부상하게 될 삼성암센터 건립을 위해 환자중심의 차별화된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하드웨어적 측면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선진형 진료 체계 완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병원 고유의 경영혁신 모델을 구축하고 미래 경쟁력의 원천인 정보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SMC 종합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고객만족 경영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미국지역을 제외한 세계 최초로 미국 임상시험실시기관 인증협회(AAHRPP)에 국제 인증을 신청하는 등 복지부 지정 지역임상시험센터에 선정되기 위한 병원의 사활이 걸린 노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된다.

연구에 강한 젊은 의대, 아주대학교병원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답게 진료, 연구, 교육의 균형있는 성장과 발전을 보이고 있는 아주대학교병원 역시 94년 9월 개원한 개띠 병원이다.

병원은 1000병상 이상의 규모에 33개 진료과와 통증클리닉, 학습 및 발달증진클리닉, 유방클리닉, 유전학클리닉 등 4개의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암센터, 소화기센터, 심혈관센터, 신경센터 등 전문진료센터를 통해 치료 및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외과계 및 내과계 등의 중환자실과 신생아 집중치료실 등을 운영, 중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환자의 각종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임상병리과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정도관리기관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의 우수 검사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2006년 병술년을 맞아 병원은 현재 암센터,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등으로 특화된 센터들을 단지 센터화에 그치지 않고 규모 확장 및 세분화·전문화를 통해 각각의 '전문병원화' 추세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병원은 지난해 이미 원내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타병원과의 차별화를 추진중이다.

또 현재 병원이 갖고 있는 '연구에 강한 젊은 대학 이미지'를 십분 발휘해 연구활성화 및 활기차고 매력있는 의과대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실제로 아주대 의과대는 지난 94년 이미 5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로 국내 최초로 50대의 경쟁률을 돌파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수진 또한 중년층에 포진해 있어 활기차고 젊은 의과대, 또 열의만큼이나 학습 강도가 높은 의과대로도 유명하다.

중부권 중심지 부상하는 단국대병원

단국대병원도 94년 4월 개원한 아주대병원에 이은 대표적인 개띠 대학병원이다.

병원은 개원이래 충청지역을 위시한 중부권 의료발전의 중심지로써,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깨끗한 병원시설,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 및 최상의 진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내 가족과 같이, 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의 병원'으로 자리잡았다.

병원은 지역병원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과의 연계 및 협조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협력지원병원 체제를 맺고 있으며 미국 세인트 빈센트병원, LA 슈라이너스 병원, 중국 길림성 용정시위생국 등과도 의료협약을 체결해 상호 의료사업 협력과 학문, 연구 분야 등 민간의료 분야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병원은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 장기이식, 심장병 진단과 수술, 농촌의학 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특수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예방과 건강의 증진을 위해 병동 6층에 400평 규모의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운영중이다.

병원은 올해를 그동안 부분적으로 운영하던 암관련 질병을 체계화해 대형병원 못지 않은 암센터를 추진하는 한 해로 삼았다. 이를 위해 현재 진료과별로 총14개 암전문팀을 구성해 과별 협진을 통한 체계화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 병원은 현재 지방 환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아침에 입원해 저녁에 퇴원하는 '낮병동' 제도를 시행중이다. 환자들의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병상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정비의 준비 과정이다.

병원은 "충청도를 포함한 서산, 당진, 태안 등 지역 환자까지 유치하기 위해 초진에서 검사까지 당일 원스텝 진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적 조건을 십분 발휘해 각종 편의제공으로 서울 못지않은 지방병원으로 거듭나는 한해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년을 한결같이…복지부 선정 심장질환 전문 세종병원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병원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20여개 의료기관 중 유일한 심장질환 전문병원을 표방한 세종병원 역시 82년 8월 개원한 개띠 병원이다.

병원은 82년 설립당시부터 심장병 전문병원으로, 설계부터 모든 장비까지 완벽하게 갖춘 20년간 한 우물만 판 국내 대표격인 심장병 전문병원이다.

지난 한해만 심장수술 건수가 1300여건에 달하는 병원은 수술 성적면에서도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을 제치고 10여년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병원은 2006년 병술년을 맞아 더욱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최근 내과, 로비를 비롯한 리모델링을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써 현재 350병상에 더욱 넓고 깔끔한 이미지의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병원은 심장혈관 전문병원임에도 불구, 전체과에서 완벽한 협진 체계가 구축돼 전체 진료과에 걸쳐 수술 성공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병원에 따르면 여러 과의 동시진료를 통한 통합치료가 병원의 성공 요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병원은 "심장, 혈관 분야 특화와 함께 종합병원에 걸맞게 전 진료과에서 앞서나가는 2006년 개띠해가 되겠다"며 "복지부 전문병원 선정을 바탕으로 일반인에 대한 홍보에 주력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올해 포부를 밝혔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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