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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물세포없이 줄기세포 배양 신기술 개발
[ 2006년 01월 02일 08시 58분 ]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 와이셀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동물세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배양기를 개발했으며 이 배양기를 이용해 두 개의 새로운 줄기세포주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는 바이러스나 다른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동물세포를 사용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획기적인 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지를 통해 발표됐다.

새 배양기 개발을 주도한 와이셀연구소의 터네일리 루드비히는 "이번 연구 성과로 줄기세포를 임상치료에 이용하는 것을 가로막던 중요한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냈다는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조작인 것으로 드러나 줄기세포 연구가 타격을 받고 미국 의회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확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체외에서 세포를 성공적으로 배양하기 위해서는 영양분과 호르몬, 성장요인들 및 혈청 등이 적절하게 혼합된 배양기를 필요로 한다.

이제까지는 배아줄기세포가 배양기 안에서 성공적으로 자라게 하기 위해 쥐의 배아에서 추출해낸 세포 등 동물의 세포에 의존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돼 왔다.

7년 전 사상 처음으로 연구실 내에서 인간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던 위스콘신-메디슨대학의 제임스 톰슨 교수는 "동물 세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체내 조건과 완전히 똑같은 상태의 배양기 내에서 새로운 세포주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동물 세포를 이용해 배양한 줄기세포를 치료에 이용할 경우 동물들의 바이러스나 다른 요소들이 환자를 감염시킬 위험이 큰 것으로 우려해 왔다.

루드비히는 "새로운 배양기를 이용하면 현존하는 모든 줄기세포주들을 이같은 감염의 위험 없이 배양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새로 만들어낸 두 개의 줄기세포주는 모두 새 배양기 안에서 7개월 이상 생존하는데 성공했지만 이 가운데 한 개는 4개월만에 염색체에 이상이 나타났으며 나머지 하나도 7개월째 염색체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세진기자 dbtpwl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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