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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성과급제 도입…고대의료원 동참하나
[ 2006년 01월 03일 02시 10분 ]
이르면 오는 3월부터 고려대가 서울의 주요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교직원 성과급 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대의료원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처럼 올해 안에 성과급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어서 그 방향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성과급제 도입은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고대가 이를 기념해 추진하는 세계100대 대학 진입을 위한 행정 혁신의 일환으로, 이르면 통상적으로 학교 업무가 시작되는 3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과급 규모나 성과 평가 지표 등의 구체적 사안은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의대교수의 경우 진료과별 편차나 환자 트랜스퍼의 문제점 등을 감안, 선뜻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학교와 의료원은 각각의 독립 체계로 운영돼 임금 인상율 등이 다르게 적용된다”며 “아직까지 의료원의 성과급제도 시행 여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교직원 성과급 제도가 지난해부터 거론된 만큼, 의료원도 의지를 갖고 시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고려대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미 성과급제 도입을 검토해 왔으나 단과대와 노동조합 등에서 반대해 실패한 경험이 있으며, 올해는 이미 몇 개 단과대에서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성과급제 도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또 일각에서는 성과급 규모에 대해 교직원 전체 인건비의 2%~4%선인 약 40억원에서 8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는 등 구체적인 금액이 거론되는 실정이다.

고대에 따르면 교수 등의 교원은 위원회가 평가한 연구업적에 따라, 직원은 교과평가에 따라 차등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고대 관계자는 “교수의 경우 단과대마다 연구 업적 평가가 다르고, 연구 논문 실적이나 학회 활동 등을 점수화하는데 편차가 발생해 구체적인 평가 지표가 마련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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