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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쇼크' 美에 줄기세포 주도권 넘겨주나
[ 2006년 01월 04일 04시 45분 ]
황우석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 조작 파문으로 한국 생명과학의 신뢰도가 대내외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미국 과학계가 줄기세포 연구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부단한 연구개발과 투자로 치열한 물밑 ‘전쟁’을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면 톱기사를 통해 황 교수 조작 파문에 대해 미국 과학계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하며, 이는 미국이 줄기세포 분야에 새로운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3일자(현지시각)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해,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학들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연구시설 확충과 유능한 연구진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예로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명문대 중의 한 곳인 남가주 대학은 최근 호주 출신의 줄기세포 연구 권위자인 마틴 페라를 수십만 달러를 들여 영입한데 이어, 올 한해만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연구시설 증축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UCLA는 향후 5년간 줄기세포 연구에만 200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어 세계 줄기세포 연구의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UC 어바인도 6000만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줄기세포 연구동 건립을 추진 중이라 줄기세포 연구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국내 대학들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호규기자 to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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