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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반년 건대병원 꾸준한 성장에 '활짝'
[ 2006년 01월 03일 21시 13분 ]
개원 반 년을 맞은 건국대병원의 날씨는 맑음이다.

끊임없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가 지날수록 꾸준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개원 반 년이 지난 1월 현재 병원의 하루 내원객 수는 1800여 명을 넘고 있다.

이제까지 내원객 수가 늘어온 추세를 본다면 최종 목표인 하루 내원객 3500명 이상을 달성하는 일이 멀지 않았다고 병원은 내다보고 있다.

병상 가동률도 어느덧 70%를 넘었다. 총 870병상이 목표인 상황에서 현재까지 610여 병상이 가동 중이며 85% 이상 환자가 찼다.

게다가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 특수병실을 제외하면 환자들의 병상 점유율은 거의 100%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예상보다 훨씬 단기간에 많은 환자들 유치한 셈이다.

교수 충원율도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전공과를 더욱 세분화하면서 전문의를 계속 충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원 당시 걱정했던 주변 병원과의 관계도 그리 나쁘진 않은 편이다.

특히 "가까운 한양대병원과는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내원객이 양분되는 재미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큰 마찰은 없다"고 병원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 같은 현상은 성동교 부근의 교통편이 원인으로 관측되는데, 덕분에 앞으로는 지하철 이용이 훨씬 편리한 건국대병원이 더 많은 환자를 유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그러나 병원에도 고민은 있다.

홍보 부족으로 장례식장 가동률이 아직 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홍보전에 뛰어들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개원 때와는 달리 지금은 아무래도 주위의 대학병원이나 중소병원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병원은 좀더 시간이 지나야 고민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하지만 시설, 체계, 교통편 등 주위 여건이 뒷받침 해주고 있어 건국대병원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민중병원 시대를 접고 새 터전에 자리잡은 건국대병원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안준섭기자 js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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