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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몰린 경희 새병원, 비결은 '열린 채용'
[ 2006년 01월 04일 02시 58분 ]
오는 3월 개원을 앞두고 공개채용을 실시, 5000여명이 넘게 응시한 경희동서신의학병원 1차 서류전형 결과 전체 경쟁률은 4.1:1을 기록했으며 행정직과 의료기사직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 병원의 경영 색깔과 궤를 같이 하는 채용 방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병원에 따르면 의료기사직에 2180명이 지원, 339명이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해 6.4: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행정직에 1132명의 서류가 접수돼 178명이 전형을 통과했고 6.3:1의 경쟁률을 보여 의료기사직과 비슷했다.

간호직의 경우 신규경력직 모두 합쳐 1802명이 지원해 640명이 서류전형에 합격, 2.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새 병원만의 특정 직군인 코디네이터의 경우 1.8:1의 경쟁률을 기록 다소 낮은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코디네이터직에 대한 명확한 직업적 정체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영양사직군은 53명의 지원자가 몰려 5.8:1의 경쟁률을 기록해 타직군보다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새 병원이 영양건강식센터를 중심으로 타병원과 차별화되는 한방보양식 등의 영양식 제공 시스템을 갖춰 새로운 경력 관리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채용의 특징은 병원이 추구하는 투명 경영의 연장 선상에서 실시한 공개 채용 방법의 변화다.

기존 우편, 방문접수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도 접수가 가능하도록 해 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 가능토록 했다.

병원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이중효 행정부원장이 이전 교보생명 부회장을 역임하며 추진했던 투명한 인사 정책과 밝힌 책임경영 연장 선상에서 이 같은 채용은 당연한 결과로 해석된다.

병원 관계자는 “개원을 앞둔 상태에서 대규모 인력 채용을 인터넷으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지만 인재 채용을 위해서는 이만한 수고는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병원이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이번 인력을 포함해 대략 650~7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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