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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성모병원 작년말 상여금 지연 지급
[ 2006년 01월 06일 05시 17분 ]
가톨릭 여의도 성모병원이 지난해 연말 상여금(100%)을 예정보다 지연, 지급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6일 병원측에 따르면 성모병원은 직원 1700여명의 상여금을 당초 급여일보다 1주일 정도 늦은 구랍 30일 일괄 지급했다.

병원측이 내세운 상여금 지급 지연의 가장 큰 이유로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차질이 빚어지면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상여금 지연 지급과 관련, 병원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부 현 상황을 비롯 경과에 대해 e-메일과 방송을 통해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충분한 기간을 두고 논의된 사항이 아니라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통보의 성격이 짙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일은 병원 개원 이후 처음으로 병원 내부에서 약간의 동요가 있었으며 연말을 즈음해, 전체 교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등 전체적으로 위축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성모병원을 제외한 가톨릭의료원 산하 다른 병원들에서는 정상적으로 상여금이 지급됐다는 점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컸다는 분위기다.

병원 노조 관계자는 "이번 상여금 지연 지급은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향후 강남성모병원 새병원 건립과 관련, 임금에서부터 고용 문제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 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에 "산하 기관별로 경영 상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이후 교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중앙의료원 차원의 조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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