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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파 이용 자궁근종용해술 '효과 부각'
[ 2006년 01월 06일 06시 40분 ]
자궁에 난 양성 종양(자궁근종)을 칼로 자르거나 자궁을 통째로 들어내는 자궁 적출술 대신 고주파열을 이용해 간편하게 치료하는 자궁근종 용해술이 부각되고 있다.

가톨릭 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진홍 교수팀은 전신마취와 입원이 필요없는 고주파 '자궁 근종 용해술' 시술을 시행, 한달이내 95%의 개선율을 보였다고 6일 보고했다.

자궁근종용해술이란 자궁 근종의 한가운데에 바늘을 삽입한 뒤 고주파 열을 가해 근종에 영양분과 혈액을 공급하던 혈관을 파괴, 근종의 성장을 막고 크기를 줄여가는 시술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시술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며, 시술 후 약간의 경미한 통증을 제외하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대체로 없다.

이는 실제로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 일정 기간 경과 후 임상결과로 밝혀졌으며 현재 성모병원 자궁 근종 용해술은 '신의료기술 인정'을 신청한 상태.

성모병원 산부인과 조현희 교수는 "자궁 근종을 치료하던 기존 방법인 자궁적출술이나 근종적출술과는 달리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의 원리는 근종 내부의 세포를 가열함으로써 세포 사망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수술로 근종을 제거하는 방법과는 달리 근종 세포가 사망하면서 콜라겐 섬유 조직으로 바뀌게 되고 서서히 흡수된다"고 덧붙였다.

또 "자궁적출술이나 절제술은 수술 후 5일 정도 입원을 해야 하지만 자궁근종용해술은 국소마취인 반수면마취로 당일 퇴원할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치료법이다"며 "젋은 여성들도 간단한 시술로 근종을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근종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12개월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며 6개월 후에는 크기가 69% 정도까지 작아진다"며 "선근증이 있으나 자궁을 제거할 수 없어 이로 인한 여러 증상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에게도 최선의 치료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자궁근종용해술은 자궁에 손상을 주지 않고 근종만을 처리하기 때문에 환자의 임신기능에 해가 없는 데다 시술도 간편해 미혼 여성이나 추후 임신을 해야 하는 가임기 여성들에 대한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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