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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생활습관만 제대로 하면 치료돼"
[ 2006년 01월 06일 22시 03분 ]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추는 것만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고지혈증)이 치료될 수 있다는 연구조사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순한기내과 성지동 교수팀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수진자 245명을 대상으로 생활요법을 실시한 결과 35%인 86명이 약물치료 없이도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생활습관 개선자들의 생활요법 시행 전 평균 LDL 수치는 182.9 mg/dL로 정상인보다 높았던 반면 생활요법 실시 6주 후 검사에서는 LDL 수치가 평균 158.2 mg/dL로 낮아졌다.

성지동 교수는 6주 간격으로 3회, 이후 3개월 간격으로 2회씩 수진자 245명을 추적 관찰했다. 또 면담을 통해 생활습관 변화를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설정했다.

이와 함께 영양사, 운동처방사와의 개별 상담을 진행,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교육하고 매 방문 시마다 혈중지질농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성 교수는 “생활요법을 시행할 때 의사는 개인이 가진 조건과 심혈관계 위험 요인에 따라 적절한 목표치를 설정해줘야 한다”며 “주기적으로 현재의 조절 상태가 만족스러운지 혹은 미흡한지 판단하여 환자에게 피드백을 해줘야 환자가 생활요법에 대한 의욕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성 교수는 “정상체중유지, 지방섭취량 감소, 유산소운동 등의 노력만으로도 상당수의 고지혈증 환자들은 약물치료 없이 병을 개선할 수 있다”며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 중 지방량이 많아 동맥경화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높은 상태를 뜻한다.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은 고혈압, 흡연과 함께 동맥경화의 3대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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